<p>우리집 공주님</p><p>작고 작은 아이지만 발걸음은 얼마나 씩씩한지 뛰지 않아도 뒷꿈치로 바닥을 울려대는 소리에 간담이 서늘해집니다.</p><p>괜시리 아랫집이 부재중이길 바라며..^^;;</p><p>이때 반대로 윗집에서 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가 들립니다.</p><p> </p><p>어렷을적 옛날 개량식 주택에서 살적에는 천장에서 아이들의 발자국 소리가 아닌 쥐가족들이 떼지어 다니는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랐더랬지요. 혹시나 구멍이 뚫려 내 머리위로 쥐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공포스럽게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p><p> </p><p>그에 비하면 행복한 노이즈이겠지요?</p><p>윗집아이의 발걸음 소리를 우리아이의 발걸음 소리라 생각하고</p><p>어느정도 소음에 적응해야할 것도 아파트 사는 사람으로써 조금 감수해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p><p>오늘도 뛰어다니는 세살딸에게 공주처럼 살금살금~하고 있지만요~^^</p><p> </p><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