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며칠전 핸드폰 A/S를 받으러 갔다가 25개월된 아기가 풍선을 보고 </p><p>차가 오는것도 보지않고 뛰어가길래 붙잡는 다고 팔목을 잡았는데 으드득... </p><p>소리가 나면서 아기가 갑자기 막 울기 시작하더라구요ㅠ.ㅠ</p><p>넘 당황해서 근처에 보이는 규모가 좀 커보이는 신경외과겸 정형외과병원을 정신없이 들어갔어요</p><p>접수를 하고 의사분이 이리저리 보시더니 괜찮은것 같다고 며칠 지켜보라고면서 </p><p>엑스레이도 찍지 않고 그냥 돌아왔습니다.</p><p>그런데 집에 와서도 아기가 오른쪽 팔을 전혀쓰지 않고 새벽에 자다가 일어나서도 아프다고 울고</p><p>옷을 갈아입는데도 울더라구요  남편이 좀 이상한것 같다고 병원에 다시 데려가보라고하더군요 </p><p>다음날 일어나니 괜찮은것 같아서 오전에 문화센터 수업을 마치고 다른 병원을 데려갔어요</p><p>헐~~   의사 선생님이 만져보시더니 팔이 빠졌다고ㅠ.ㅠ </p><p>주사도 안맞고 약도 없이 팔만 맞춰넣고 택시타고 집앞에 내렸는데 놀이터로 냅다 뛰더니 </p><p>그네도 타고 시소도 타고 얼마나 잘 노는지...</p><p>집에와서 문화센터 수업당시 동영상 촬영한걸 보니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p><p>한쪽 팔을 축 늘어뜨린채 왼손으로 수업하던 모습을 보니 어리석고 부족한 엄마라서 너무 미안하더라구요</p><p>의사의 말만 믿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던 제 모습에 화도 나고 속상하더군요 </p><p>잘못된 의사의 판단때문에 우리 아기는 힘든 하루를 보냈어요 </p><p>이런게 다 아기 키우면서 한번쯤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많이 힘들고 화가 납니다. </p><p>비록 하루였지만 어린 아기가 말도 제대로 못하고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요?....</p><p>아가.....    마안해......</p><p> </p><p> </p><p> </p><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