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근하게 소고기 국밥 한 그릇 하세요~ | 푸른초원유유자적 2014-1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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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부쩍 추워지네요. 시장엔 일찌감치 고구마가 나와있지요..곧 겨울이 올려나 봅니다.
이럴 때 어릴 적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소고기 국밥이 생각납니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어머니 손맛은 항상 그리운 법이지요.
그 맛은 아무리 수 백번을 끓여도 똑같지는 않지만,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밥 한그릇 먹고 힘내보려 합니다.
소고기 , 무, 배춧잎, 대파 , 멸치 다싯물을 준비해서, 고춧가루에 집된장 조금,국간장,참기름,다진마늘, 생강즙 조금 넣어서 양념장을 만듭니다. 살짝 데쳐놓은 배춧잎을 듬성 듬성 썰어서 양념장에 슥슥 버무려서 나박나박 썰어 놓은 무를 미리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배춧잎과 소고기를 넣고 타지 않게 달달 볶습니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다싯물을 넣고 끓이다가, 제 비장의 '저만의 액젓'으로 간을 하면 어머니 그 손맛은 아니더라도 쌀쌀한 날씨에 가족들 둘러 앉아 몸도 마음도 녹이는 얼큰한 소고기 국이 완성 된답니다.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추워지는 11월인데,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뜨끈한 국밥 한그릇 드시고 다 함게 이겨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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