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되면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커지는것 같아요.<br>새파랗던 나뭇잎은 잎이 말라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하고...<br>그걸 보고 있으면 더욱 쓸쓸해지고, 지난날에 대한 추억에 사로잡히게 되는것 같아요.<br>지금은 연락이 끊어졌지만 보고 싶은 친구의 얼굴도 떠오르고,<br>예전에 살던 동네도 가보고 싶고, 학교도 가보고 싶고...<br>그래서 앨범을 꺼내 봤습니다.<br>앨범속 사진들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네요.<br>내 삶이 들어있는 앨범의 가치가 이렇게 클줄 몰랐어요.<br>젊었을 때의 모습을 보면서 인생의 허망함도 느껴지기도 하지만<br>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답니다.<br>최근 사진이 없는데 앨범에 들어갈 멋진 사진 찍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