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톡

살아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내딸 유진    2014-10-02

올해 마흔인 저는 추석 전전날인 9월 6일 둘째 아이를 가진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모두들 축하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추석을 보내고 9월 20일 검진받으러 갔다가

아기가 자궁외임신이고 나팔관 맨끝에 혈관이 가장 많은 곳에 위치해있다는 것을 알고

파열이 되면 엄청난 출혈이 된다고 위험하다고 하시며 지금 아기가 너무 커버려서  응급수술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검진 받은 시간이 11시 30분정도였는데 2층에 올라와서 수술동의서 사인하고 10분만에

자궁안에서 파열이 일어나서 저는 실신한 채로 맥박도 제대로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잡아놓은 수술시간도 되기전에

응급수술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자궁에서 파열이 되면서 대량출혈이 일어나서 불과 30분만에 수술을 했음에도

배안에 혈액이 가득했으며 배가 많이 불러있었고 병원이 아닌곳에서 이런일이 일어났다면 죽었을꺼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힘들게 수술을 해서 수혈도 받고 무통도 맞았지만 숨쉬기도 힘든 고통과 고열을 견디며 병원에서 일주일만에 퇴원을

하고 지금은 집에서 몸조리 중입니다.  병원에서의 5일동안은 제 몸하나도 추스리기 힘들었지만 나머지 이틀동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오는 날 아침까지는 우리 가족은 아기 예쁜 모습 볼 마음에 설레이며 웃으며 집을

나섰는데 불과 한시간도 되지않는 짧은시간동안에 생사를 넘나들었던 제 모습을 생각하니 

 아~~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이 별거아니구나... 

 이렇게 갑자기 사람이 죽을수도 있는거구나...등등등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더군요

여러분!!!  살아있음에 늘 감사하십시요  저도 지금 자영업하는 남편이 결재도 안되어 미수도 자꾸 생기고 일은 없어지고

내집조차 마련하지 못해서 전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번일을 겪으면서 그래도 살아있음에 내 가족을 내가 안아볼수 있고

웃을수 있고 희망을 가질수 있기에..   이젠 하루하루를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해봅니다.

우리 화이팅!!해서 열심히 한번 살아봅시다~~~~      아자아자!!!!



/ 400 bytes (한글 200자)
동*맘 
2014-10-21 오후 3:58:45 답글쓰기
아~~가슴이 먹먹해지네요~정말 아찔한 순간이었겠어요~
저도 하루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어요~`  
아*카 
2014-10-14 오전 10:48:51 답글쓰기
글을 읽고 나니 가슴이 찡하게 울리네요.
저도 매일 매일 감사하며 살렵니다.  
마*0705 
2014-10-08 오전 11:24:39 답글쓰기
힘든일이 지나고 나면 좋은일도 많이 생길꺼예요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여*엔 수박 
2014-10-07 오후 8:44:18 답글쓰기
늘 모든일에 감사하며 살아야죠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화이팅!! 하세요  
s*dapop97 
2014-10-07 오후 6:39:42 답글쓰기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 빨리 회복하세요  
b*bdallae 
2014-10-07 오전 11:54:03 답글쓰기
아..
글을 읽어내려가는데,,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저는 결혼3년차 인데,, 이제 아이를 가지려고 하니,, 막상 또 아직 좋은 소식이 없어 맘이 참,, 싱숭생숭합니다..
어쨋든 님의 글을 보니 저 또한 건강하고 살아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몸과 맘을 잘 추스리시고 언제나 긍정마인드로 밝은 생활하시길 응원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관*비 제로 
2014-10-06 오전 11:42:05 답글쓰기
어제 다큐 3일보니까 난임부부에 대해 나오던데요 한 아기를 가지기 위해 17번의 시험관을 한 아기엄마 정말 여자가 아닌 엄마는 대단한 존재구나 생각했어요 위 내용과는 좀 다른 얘기긴 하지만... 건강한 것만 해도 큰 축복인데 그 마음 먹기가 참 쉽지않죠 힘내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쫄*구 
2014-10-04 오전 1:31:49 답글쓰기
에궁;; 많이 힘드셨겠네요. 몸조리 잘하시고 더 좋은 일로 좋은글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황*무지개 
2014-10-02 오후 8:09:05 답글쓰기
힘든 시간들을 겪으셨군요. 몸조리 잘 하시고, 앞으로 좋은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  
꼼*이 
2014-10-02 오후 2:12:13 답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 
2014-10-02 오후 2:00:42 답글쓰기
위에 글 있던 분인가요?? ㅠㅠ 그때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던 거 같은데
진짜 .. 힘내세요.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었지만..
그리고 살아있음에 항상 감사해야겠네요.. 화이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