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톡

뼈속까지 공감하게 하는 시 예군예주    2014-08-29

불혹을 앞두고 있는 나

육아로 경력단절에

갈 곳 없고, 받아줄 곳 없고 ...

이해인 님의 시가 생각나 첨부해 봅니다.

 

어느 날의 커피

- 이해인 -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아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 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 400 bytes (한글 200자)
김*영 
2014-08-30 오전 9:52:25 답글쓰기
격하게 공감가는 시네요  
음*Engineer 
2014-08-30 오전 12:57:13 답글쓰기
혼자 왓다가 혼자 가는 인생이네요..  
할*없는나 
2014-08-30 오전 12:53:03 답글쓰기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할때가 ~~~~  
주*순 
2014-08-30 오전 12:30:22 답글쓰기
전 항상 외로워요... 하지만 외로움을 즐겨요.^^  
식*주인 
2014-08-29 오후 8:58:35 답글쓰기
가슴에 팍팍 사무치는 글이네요  
아*트1005 
2014-08-29 오후 8:50:31 답글쓰기
공감되네요 정말로. . .  
c*na 
2014-08-29 오후 1:52:36 답글쓰기
맞아요.... 삶이 그렇지요.....  
핑*핑구 
2014-08-29 오후 1:04:30 답글쓰기
T T.... 때때로 참 외로운것 같아요  
고*도치파 
2014-08-29 오후 12:49:34 답글쓰기
불혹을 훨씬 넘긴 중년이지만
세월이 서글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