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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2살..어느덧 결혼이란걸 하고, 내 옆자리에는 나를 항상 든든하게 지켜주는 남편이자, 내가 사랑하는 딸의 아빠가 내 옆구리가 허전하지 않게 항상 내옆에서 나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결혼전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였는데, 결혼후 신랑이 혼자 버는 외벌이인지라, 어떻게 하면, 우리 신랑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면서 인터넷도 찾아보고, 책도 보고, 친정엄마와 시어머님께 배운 나만의 노하우가 하나 둘씩...생겨가고 있다. 우선 내가 하는 전기 절약법은 속옷과 양말등...매일 나오는 작은 빨래들은 그때그때 손빨래를 해버린다. 손으로 깨끗하게 싹싹..세탁을 해야 몸도 후련하고, 깨끗해진 양말과 속옷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뿌듯함을 느낀다. 세탁기는 주로 헹굼과 탈수만 이용한다. 탈수도 너무 길게하지 않는다. 너무 길게 탈수하면, 세탁물에 구김이 가고, 전기세 또한 많이 나와서 최소한의 물기만 제거되면 햇볓 좋은날에 내 손으로 착착...깨끗하게 털어서 널어둔다. 이불빨래할때는 욕조에 물을 받고, 신랑을 찾는다. 이것도 살림하고 살다보니, 남편을 다룰때도 조금은 달라졌다.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남편을 좀더 요령껏 부릴줄 알게 되었다. 이불빨래 하는날에는 신랑에게 "여보~우리 오랜만에 손잡고 데이트 좀 할래요?" 라고 말하면, 우리 신랑 못이기는척...웃으며 이불빨래를 함께 해준다. 그럼 부부가 함께해서 좋고, 깨끗해진 이불을 보면, 정말 상쾌함을 느낀다. 우리집 욕실엔 비데가 없다. 예전에 비데를 렌탈해서 사용했는데, 굳이 비데를 사용해야 할까? 싶어서 샤워기를 이용한다. 양치할때는 양치컵을 사용하고, 샤워기는 모두 절수형이다. 뭐든지 습관이 무서운법이다. 이렇게 하나 둘씩...아껴가는 재미를 나혼자 느껴선 안되지 싶어...전기요금과 수도요금등...뭐든 세금고지서를 신랑에게 보여주면서..."당신이 힘들게 번 돈인데, 절대 헛되이 낭비할순 없지...앞으로도 열심히 살게...라며,신랑에게 뽀뽀 세례를 날려주면, 금방 헤벌쭉...해지는 신랑 모습에 나 또한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집 냉장고엔 냉장고 가계부가 붙여져 있다. 냉장고속 음식들을 모두 세밀히 적어두고, 구입날짜를 옆에 괄호로 표시해둔다. 이렇게 하면, 냉장고 문여는 횟수도 줄어들고,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않아 좋고, 우리집 전기세가 한푼이라도 헛되이 세어 나가지 못하게 뭐든 꼼꼼히 체크를 한다. 이것도 결혼후 1년..2년...하다보니, 어느덧 습관이 되어버려, 처음엔 귀찮다고 말하던 신랑도 지금은 나 못지않게 절약하고, 가끔 전자렌지에 코드를 뽑지 않으면, 대기전력이 낭비된다면서 신랑이 전자렌지 코드를 뽑아줄 정도이다. 컴퓨터는 절전모드로 설정해두고, 휴대전화 충전은 3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요즘은 타이머 기능이 있는 멀티탭이 있다. 실은 나도 얼마전에 알았다. 모든 전기제품은 통풍이 잘되는곳에 설치하고, 한달에 한번씩 냉장고뒤에 전자렌지 뒤에 컴퓨터 하드를 청소기로 필터부분에 먼지가 쌓이지 않기위해... 또한 전자제품을 오랫동안 고장없이 사용하기 위해 내가 노력하고 있는 아주 작은 실천법중 한가지다. 다림질은 하지 않는다. 세탁후에 가지런지 개어놓은후 발로 밟아 널어 놓으면, 세탁물이 구김없이 건조가 되어 자연적으로 다림질이 필요치 않게 되었다. 방과 거실, 주방등 모든 전구는 몇개씩 빼놓았다. 한개만 있어도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데, 괜히 전기세만 더 나와서 이 또한 빼놓고, 백열등도 모두 전구형 형광등으로 교체해두었다. 이건 우리 신랑이 알려준 방법인데, 우리집 현관센서는 사람이 꼭 지나갈때만 들어온다. 처음 이사와서 사람이 지나가는것도 아닌데, 센서에 불이 자꾸만 들어와서 신랑이 현관에 있는 센서등에 대일밴드를 붙여두었다. 이렇게 반쪽만 밴드를 붙여 두었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사람이 지나갈때만 감지를 해서 현관 센서불이 불필요하게 들어오는것을 방지해두었다. 프린터와 스피커는 아예 코드를 뽑아두었다. 사용할때만 잠깐 켜서 사용한뒤 바로 코드를 뽑아둔다.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모두 차단하기 위해서다. 화장실이나 주방에 환풍기 켜는 대신에 아무향이 없는 저렴한 양초를 몇개 구입해서 나쁜 냄새를 제거한다. 특히..집안에 담배를 태우는분이 있는분들은 정말 강력히 추천하실꺼라 믿는다. 외국에는 전기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세탁을 밤에만 한다는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다. 선진국에서도 이렇게까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데, 내가 직접해보니, 에너지를 절약한다는게 처음에만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서 힘든거지... 이게 한달...두달...습관이 되어 몸에 베어버리면, 불필요한 지출도 막아서 좋고, 멀리는 우리나라 에너지절약에 아주 작은 보탬이 되지 않을까? 뭐든 처음이 어려운법이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다. 나도 결혼전에는 몰랐던 이 모든것들을 결혼후 지금은 하나, 둘씩 깨우쳐가고 앞으로도 계속 에너지 절약을 위해 눈을 커다랗게 뜨고, 두귀를 쫑긋 세울것이다. 뭐든 알아서 득이 되면 되었지, 나쁠것은 없으니까... 이제 16개월인 내 딸에게도 내가 알고, 실천하고 있는 모든 에너지 절약비법을 전수해줄것이다. 아마도 살면서 엄마의 행동을 보면서, 습관을 보면서, 자연스레 하나 둘씩 몸소 익혀서 나중엔 우리딸도 나처럼 알뜰하게 에너지를 절약하는 에너지 절약의 달인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tv를 켜는 대신에 가족과 대화의 시간을 나누고, 오늘은 남편에게 어떤일이 있었는지도 이야기해보고, 우리딸의 미래에 대한 대화도 나눈다. 이렇게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해서인지 우리는 서로 오해하는일이 줄어들게 되었다. tv 시청을 줄여서 가족간의 분위기도 더욱 화목해지고, 가끔은 남편이 샤워후, 욕실에 불을 끄지 않을때면, 얼른 내 눈치를 보고, 씨익 웃어버린다. 그리고, 재빨리 욕실의 불을 끄기위해 달려간다. 그럴때면, 나도 인심이라도 쓰듯이.." 오늘만 봐줄꺼야....다음부턴 잊어버리지 마..!!"라고 말하면, 고개를 끄덕인다. 이렇게 에너지를 절약함으로인해 우리가족에서 정말 플러스되는 일들이 많이 생긴것 같다. 서로 아끼지 않는다고, 으르렁 거리고, 화내고 다툴게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합심해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러한 모든 일들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칭찬은 고래만 춤추게 하는게 아니라, 남편도 춤추게 만든다. 우리 신랑이 절약을 실천했을때는 바로 바로 그 즉시 칭찬을 해주어 남편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생각없이 사용하고, 낭비하다보면, 결국....자신에게 남는건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씁쓸한 현실이지않을까?싶다.인생은 부메랑과 같다고 생각된다.아끼고, 절약하게 되면, 그 삶 자체가 자신에게 자신만의 노하우가 되어 오랜시간의 경험과 자신에게 돌아오는 큰 재산이 되리라는걸 알게될텐데..말이다. 나도 솔직히..일찍 결혼에 골인해서 젊은 아이엄마의 대열에 합류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몰랐을텐데..가끔은...이쁘고, 한창 젊을때에 나에게 결혼하자 졸라대며, 몇달간의 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끈질지게 나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은 우리신랑에게 감사하게 느낄때가 있다. 아주 가끔은 너무 편리해진삶으로 인해, 소중한 자연이 피해를 보는건아닌지...요즘같은 디지털시대에서 아날로그적인 삶을 사는것도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곤한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 하루..작은 실천을 하면서 내 아이의 자는 모습을 바라보며, "세상에서 내 아이가 제일로 예쁘구나.."하는 생각에 남몰래 혼자 살포시 입가에 미소가 번져오면서...아..!나도 어쩔수 없는 고슴도치 엄마인가보다"고 깨닫게 되는...... 진짜 엄마가 되기위해 열심히 걸음마를 하고 있는 아직은 초보엄마이다. 이렇게 글을 써내려가는 지금도 주방에 열심히 씻어서 말려둔 플라스틱통들로 어떻게 재활용을 할까? 재활용을 어떻게 하면,멋지게 변신시켜주어,순수 엄마표 핸드메이드 에코 장난감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하고, 여러가지 생각들로 내 머릿속은 언제나 물음표로 가득차 있다. 내 가족을 위해...좀 더 아낄수 있는것은 아끼고, 재활용하고, 나눠쓰고, 쇼핑할때도 한번만 더 생각하게 되고,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내딸에게 좋은 자연환경과 맑은 공기를 맡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하루 하루 노력하는 나는 한남자의 아내이자, 한아이의 엄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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