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어릴적부터 쭉 날 키워준 할머니.</p><p>할아버지가 일찍돌아가시고 혼자서5남매 키우시느라 힘드신데 나까지 합세해서 더 힘들었던 살림.</p><p> </p><p>엄마도 힘들어서 떠나버리고 아빠도 안키운다고 버린 날 데려다 묵묵히 길러서</p><p> </p><p>이제 어느새 나도 한남자의 아내가되고 한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네.</p><p> </p><p>시간이 많이흘러버려서 칠순도 지나버린 울 할머니.</p><p> </p><p>해준것도없이 한해한해 시간만흘러서 울할머니 이제는 움직이는것도 힘들고 혼자서 편히 사셔야는데</p><p> </p><p>아직도 속만섞히니 늘 생각하면 멍하니 눈물도 나는 그런분.</p><p> </p><p>서른이넘어 처음으로 할머니를 우리집으로 모셔와서 있었던 일주일.</p><p> </p><p>정말 기분좋고 뿌듯하고. 그런데도 또 묵묵히 우리집청소하시고.. 난 화내고.</p><p> </p><p>세상가장 소중한 우리 화자씨~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건강하셔여.</p><p> </p><p>난 할머니가 날 길러줘서 정말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내가아는 그 누구보다 할머니가 가장 훌륭하시니까.</p><p> </p><p>사랑하고 또 사랑한다고 말해주고싶고. 키워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