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장난에 이삿날 골탕 먹었네요.. | 올리브1 2014-0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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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살고 있던 집에 전세가 너무 올라 이사를 가게 된 상황이었죠. 그래서 집주인에 이사를 가겠다고 통보했고, 집주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서 집을 부동산에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부동산에서 전화가 불티나게 오더군요. 하루에 많게는 4번까지 오고요. 계속 일주일 이상을 그러더군요. 제가 부동산에 얘기했는데, 왜 이렇게 계약이 안되는거냐고 하니깐 집주인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원하신다고 하더군요. 월세 세입자가 잘 계약이 안되네요 하면서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런 여기저기 부동산의 방문이 몇차례 더 있은 뒤에 한 부동산에서 드디어 새로 들어올 분 세입자가 정해졌으니 2.12일에 맞춰 저보고 이사 갈 곳을 알아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부랴부랴 새로 이사갈 곳을 알아보고 보증금 걸고 계약을 했습니다. 이삿짐 센터도 예약해놓구요.. 그래서 이사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죠... 그런데 갑자기 집주인 분이 전화가 온 것입니다. 혹시 이사일자를 며칠 연기가능한거지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새로 들어오기로한 세입자가 연락이 안된다는 것이었요. 저도 상황을 얘기했죠. 새로 이사가기로 한 곳이 다른 분 떠나고 저가 들어가는 상황이라 그 때 이사안가면 곤란해진다구요. 그러더니 알겠다고 하시고 그럼 전세 잔금을 좀 늦게 주면 안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곤란하다고 했죠...집주인이 막 그간 사정을 막 얘기하시더라구요. 부동산에 전세 매물을 내놓았더니, 여기저기 부동산에서 높은 가격에 세입자 구해주겠다고 전화오더랍니다. 그래서 원래 자기가 내놓은 가격이면 이미 거래가 잘되었을껀데, 최근 연락왔던 부동산에서 높은 가격을 제시해서 계약금 선불 50만원 받고 집주인이 그 다음날 계약서를 쓰기로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새로 들어올 세입자가 그 다음날 연락이 안돼서 집주인도 부동산에 막 항의 전화를 했더니 이 분이 잠시 급한일이 있어서 그런거니 자기가 잘 아는 분이라고 그냥 좀 기다리시라고 하면서 계약서도 안쓴 상태에서 그 부동산에서 저에게 2월 12일에 이사가라고 했던거라네요.. 그 이후 결국은 새로 오기로 한 세입자는 계속 연락불통이고 해서 집주인이 그 부동산 찾아가서 알아봤더니 오히려 자기네는 책임없다는 식으로 발뺌하더라구 하더군요. 그러면서 최대한 다른 세입자 알아봐줄테니깐 기다려달라고 했다는데 이사 일주일 전에 들어올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집주인이 막 따졌다는 거죠. 암튼 집주인 사정을 들어보니 집주인 분도 잘 못한게 없으신거 같고, 부동산에서 중개수수료 좀 더 챙길라고 거래가격보다 높게 무리하게 세입자 연결해 놓고, 그 세입자가 가격이 넘 높으니깐 선불 계약금 50만원 포기하고 계약 안한거 같아요.. 결국은 이삿날 집주인분한테 일부만 받고 이사했고 나머지 잔금은 한달뒤에 받았습니다. 집주인분이 이자까지 계산해서 주셨어요. 저도 전세 알아보면서 부동산에서 이거 매물 없으니깐 빨리 계약금 조금이라도 안 걸으면 매물 없어진다고 엄청 사람 초초하게 만들고 그러던데, 아마 서로 자기네 부동산 계약할라고 쓰는 편법 술수가 아닐까 생각드네ㅛ. 부동산이 집주인에는 이 가격 이상을 받으셔야되요.. 하고 세입자한테는 이 가격은 정말 저렴하고 매물없으니깐 빨리 계약해야해요 하고 장난 치면 전세가격 오를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옛날에는 매매거래가 잘되니 중개수수료 짭짤했는데 이제는 매매 안되니 전세가격을 매매가격수준을 높이면서 그 수수료 더 챙기고.. 쩝...제발 그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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