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로 얼룩진 비오는 이삿날 | 구마몬 2014-0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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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날 하늘에선 비가 오고, 우리 가족 얼굴은 눈물이 비 오듯 내린 날 33평 아파트에 3명의 가족이 단란하고 행복하게 살던 도중. 사정이 딱한 친구의 부탁으로 1억 대출연대보증을 서주었습니다. 그런데 일이 잘 못 됐는지 대출금 상환을 안 하고 잠적한 야속한 친구 덕분에? 제 집에는 경매가 들어오고 부득이 하게 쫓겨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 광복절 이삿날은 2012년8월15일 부득이하게 집을 줄여서 4층짜리 아담한 다세대주택(빌라)으로 이사를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이 좁아서 세간 중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침대, 장롱, 피아노, 장식장, 소파를 눈물을 머금고 재활용센타에 처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약이라서 그런지 요즘은 정붙이고 여기도 예전 집보다는 좁고 못하지만 지낼 만 합니다. 잠적한 친구 어디서든 무사히 잘 내길 바랍니다. 부디 성공해서 대출금 돌려주면 하는 소박한 희망으로 삽니다. 벌서 1년이 한참 지났지만 온가족이 눈물로 이사하던 비가 억수로 내리던 그날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친구를 돕고자 했던 마음이 가족들에게는 많은 상처를 주어서 너무도 미안합니다. 침대 생활만 하다가 방바닥에 요를 깔고 자는 게 불편하다고 투덜대는 아내
천진난만 곁에서 자고 있는 아내 얼굴을 보면서 코끝이 찡해 옴을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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