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은 아름다워^^ | 항상밝아 2014-0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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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섯살에 경북의 아주 작은 산골로 이사하게되었습니다.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아빠의 실직으로 찾게된 곳은 나의 아버지의 고향이었습니다. 도시생활만 하던 우리가족은 시골이 익숙지 않았고 엄마는 낯선 환경에서 우울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러나 단칸방에 살던 우리의 시골 생활의 한옥집은 방두칸 싱크대 없는 부엌이라도 우리는 편히 쉴 공간이 있었고 차츰 뒷산도 올라가고 열매도 따먹고 여름 강에서 물놀이를 하며 어린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가을엔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를 밟아보라하고 겨울엔 뒷산에 비료포대 하나들고 눈썰매를 탔습니다ㅡ 그렇게 돌아온 봄 밭에는 겨울을 이겨낸 냉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엄마가 좋아할 생각에 밭에있는 뿌리란 뿌리는 다캐어 집으로 갔더니ㅡ 엄마는 칭찬하시며 잘하셨다 했지만 그 냉이들은 다음 날 마당 구석에 가지런히 모아져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풀을 캐 온 아이를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엄마의 배려로 저는 늘 그곳에서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려움을 안고 무작정 시골에 와 생활하며 헤쳐나가야 했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많았던 그 여름 슬픈 이사는 아름다운 결말로 여전히 내 어린 추억을 풍부하게 했습니다. 내 추억을 만들어 주신 부모님께 새삼 감사하고 여전히 그곳에서 뿌리내리신 나의 부모님은 온화하게 우리에 추억이 담긴곳에서 우리를 맞아주심에 감사합니다. 후회로 시작한 후회없는 이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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