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인생을 정리하는 이사 | 김승우 2014-0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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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가을 결혼을 하며 부모님과 살던 집에서 나와 신혼살림을 차렸습니다. 학창시절 두어번 이사를 해봤지만, 사실 그때는 부모님이 모든 것을 결정하시고 주도하시니 저와 이사는 큰 관계가 없었죠. 전학을 간다 정도? 사실 새 학교에 적응하고 새 친구를 만나느라 짐을 옮기고, 방을 청소하고 하는 것은 뒷전이었어요. 그런데 나이 서른이 되고 결혼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제가 가진 당연한 것들에서 벗어나 독립된 가정을 꾸리게 되었죠. 30년을 누워 자던 침대, 공부하던 책상, 옷장.. 이런 것들을 다 떠나서 새로 적응해야 하는 공간, 물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어요. 짐을 옮기는 것은 신랑과 부모님이 많은 부분을 해결해 주셨지만, 새로운 것에 마음 붙이고 적응하는 것은 온전히 제 몫이었죠. 지금은 이제 1년을 넘겨서 잘~ 지내고 있지만 어렴풋한 향수병 때문에 고생도 했답니다. 새로 결혼하시는 신혼부부들 다들 화이팅 하시고, 새로운 환경에서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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