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식날 나 같은 사람은 없죠? 공감댓글 없겠다.. ㅠ.ㅠ | 예스패밀리 2014-0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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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0년 전 중학교 졸업식 날이었나보다....1994년? 앗! 응답하라, 1994가 되어버렸네.. ^^
그날을 떠올리자면..... 우린 늘 함께 몰려다니던 5인방이었다! 누구나 몰려다녔던 끼리끼리의 친구들이 있었을터, 나역시.. 늘 함께여서 늘 즐거웠던 다섯명의 친구들이 있었다.
졸업식날 얘기를 하라고했으니, 딱 그 날을 얘기하자면, 졸업식 전날, 우리 5인방은 늘 그랬듯이 한데모여 쑥떡였다. 우리 5인방은 애들같이 촌스럽게 부모님 오게 하지말자고.. ㅋㅋ 부모님이 없어야 졸업식 끝나고 우리끼리 뽀지게 놀수 있으니, 절대 우리끼리는 부모님 오시지 말라고, 오늘 집에 가서 각자 잘 말씀드리고 내일 졸업식땐 우리끼리만 함께하자며.. ㅋㅋ 우린 너무나 진지하게 서로 굳은 약속을 하고 각자의 집으로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간 난, 울 엄마에게 당연히, "엄마! 졸업식날 엄마 오지말어~ 나 친구들하고 같이 졸업식 끝나고 우리끼리 놀기로 했거든. 부모님 오시면 각자 다들 밥도 따로 먹고 바로 헤어져야하니까, 우리끼리 밥먹고 마지막으로 친구들하고 좋은 시간 갖기로 했어. 엄마 그냥 쉬어~" 라고.. 아무튼 난 부모님과 별 어렵지 않게 대화가 끝났던거 같고, 졸업식 전날.. 폭풍전야는 그렇게 지나갔었다. ㅋㅋㅋ
뚜둥~~ 드디어 졸업식날!!
헐.. 이게 뭔가.... 철썩같이 약속을 했던 5인방 친구들의 모든 부모님.. 부모님 하다못해 언니, 오빠, 동생 모든 식구가 다 총동원해서 나타났다. "야! 니네뭐야!! 어떻게 된거야!!!" "아씨~ 오지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온거야!!! 미안해~~~" 아~~~~ 이게 도대체 뭔가...... 그때부터 난 눈이 돌아가라 여기저기 온 운동장을 뒤졌다. 우리 부모님도 오지말라고 했지만, 딸 졸업식이 궁금해서 왔겠지 하고... 얼마나 샅샅히 찾아헤맸는지 모른다. 하... 그러나, 우리 부모님은.... 명예롭게... 딸과의 약속을 꿋꿋히 지켜 절대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셨다..... 아~~ 정말 명예로운 우리 부모님!!!! 지금 생각해보면, 졸업식 당일날...... 난 앞으로 내 평생 울것을 그 날 다 운거 같다.. 선생님을 대표로 교실안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던 그 때, 우리 반 친구 모두의 부모님이 뒤에 서서 자랑스런 딸들을 지켜보고 있을때, 날 지켜봐주는 이가 단 하나도 없다는 그 서글픔에 어찌나 울었는지 모른다. 친구들은 펑펑 우는 내게 졸업한다고 헤어져서 슬픈거냐며.. 연락 자주 하면 되는거 아니냐며 그렇게 슬프냐고.. 울어도 너무 운다며 끝까지 날 달랬지만, 난 속으로 이... 나쁜것들.. 니들이 친구냐! 이게 배신이지 뭐냐! 내가 죽을때까지 오늘을 잊지지 않을꺼다! 해가며 서글픈 맘에 그리 운거 같다. ㅋㅋㅋ
지금은 살다보니, 중간에 친구들과의 연락이 다끊기고, 그때 친구중 단 한명만과의 진실된 우정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나름 내 인생의 재밌는 해프닝으로 남아있는거 같다. 진실된 나의 친구와도 그때의 얘기해가며, 웃을수도 있고~~~~ ^^ 새삼 다시 생각해보니, 참 재밌었네... ㅋㅋㅋ
to. 울엄마에게 엄마야!!!! 딸 말을 끝까지 잘 들어줘서 고마워!!! ㅋㅋ 졸업식날 오지말랬다고 진짜 안온건, 내말이면 뭐든 다 들어주는 엄마였기 때문이었지!!! ^^ 딸을 왕같이 받들고 살아준 울 엄마~~ 내가 뭘해도 믿어주던 울 엄마~ ^^ 내가 새끼낳아 키워보니, 울 아이들은 아직 어린데도 난 내 아이를 철썩같이 믿질 못하겠던데, 엄만 날 어떤 순간에도 불신하진 않았던게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가 내 엄마인게 난~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거같어. 내가 뭔 복을 이리 심하게 받았을꼬.. ㅋㅋ 평소 착하지도 않은데.. ^^ 항상 고마워 엄마!! 표현 못하고 살아도.. 엄마를 향한 내 가슴은 언제나 뜨겁다는거 잊지말고! 오래오래 아주 오래오래 내옆에 있어줘~~ 난 엄마없인 몬살아~~ ㅋㅋㅋ 사랑해!! 엄마야!!!!!! 내엄마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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