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청교육대 끌려간 쓸쓸한 친구의 빈자리 | 구마몬 2014-0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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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삼청교육대 억울하게 끌려가서 죽은 한 친구를 애도하며
벌써 30년이 훌쩍 넘은 암울한 군사정권 시절의 가슴 아픈 일입니다. 1980. 12. 19. 당시 저는 고3이라 대입준비로 정신없던 시절. 당시 5공화국 군사정권은 사회정화운동이라는 명목으로 사회불량배를 소탕하여 그 악명높았던 삼청교육대. 삼청교육대 입교생 검거실적을 채우기 급급한 경찰은 아무 이유없이 밤늦게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귀가하던 같은 반 친구를 무자비하게 연행하여 삼청교육대로 넘겨지고 교육 도중 사망하였다는 연락을 받고, 감시가 서슬퍼런 시절에 우리반은 담임선생님과 소리내어 울지도 못 하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등학교를 마치는 졸업식! 억울하게 죽은 친구의 빈자리를 보며... 졸업기쁨은 뒤로 한채 애도의 묵념으로 졸업식 운동장은 선생님, 학생, 학부모 모두가 숨죽여 흐느꼈음니다.
지금도 떠오르는 잔인한 2월의 졸업식
군사정권에 무자비하게 희생된 친구를 애도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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