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톡

졸업식에 초대받지 못한 선생님. 홍타    2014-02-02

학교 다닐  때, 애들로 부터 엄청 미움을 받던 선생님이 있었어요.

애들에게 폭력(머리를 심하게 때린다던가)을 자주 쓰고

밉상스런 말투에 맨날 틀리고, 아이들을 항상 비꼬며 비굴한 웃음을 짓던 자칭 '미친개'라는

수학 선생님이 계셨는데, 미움을 사다보니깐 수학시간에 가르치시다가

틀리시기라도 하시면 애들이 입맞춰 "에이 또 틀리셨어여??"하면서 비꼬고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던 선생님..

졸업식에 그 선생님께 기분 나쁜 말을 들은 학생이나 얻어맞은 학생들은

치기 어린 마음에 밀가루와 계란을 잔뜩 준비하고 졸업식을 빌미로 소심한 복수라도 ㅎㅏ려고

그 날만을 버렸는데, 그 선생님이 졸업식이 다 끝난 담에야 비굴한 웃음을 지으며

나타나셨어요..당시에 학생들은 얻어맞을 줄 지레 겁먹고 늦게 왔다고 했지만,

그 비굴한 웃음 속에서 왠지 가슴 찡한 말 못할 감정을 느꼈어요.

어른이 되고 보니, 그 때의 그 밉상스런 선생님의 비굴한 웃음 속에  여러 의미가 있었다는 것을

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해마다 졸업식이 되면 그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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꽐*일보직전 
2014-02-03 오전 10:11:02 답글쓰기
정말요.. 확실히 학창시절땐 나한테 못해줬던 선생님, 나쁜 선생님만 기억나는거 같아요. 저 중학교때 생물선생님이 인기 많은 총각선생이였던 동시에 애들 패는걸로 유명했었죠. 인기가 장난 아니였는데.. 알고보니 중학교가 사립이였는데 그 재단 아들이더군요. 지금은 그 중학교의 교장이 되어있었더랬죠. 그 외에도 좀 또라이 기질이 있던 선생님들이나.. 그런 선생님들만 기억나지 착했던 선생님들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절*행운아 
2014-02-03 오전 3:01:55 답글쓰기
좀 특이하신 선생님이 기억에 오래남는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네요. 저도 다마네기(양파)란 별명을
가지고 계신 선생님이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