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톡

[공감해주세요] 연탄가스 마시고 저승사자 한번 보고.. 익주지한맘    2013-12-10

 



2층 다가구주택 단칸방에 살던 어린시절 추운겨울이면 연탄구멍 맞춰가며 방안을 따뜻하게 했었죠..


그러던 어느날 자고 일어난 아침이 왠지 상쾌한 공기가 마시고싶어 밖으로 나갔죠


그날따라 하얀 안개는 어찌나 많은지.. 유심히 앞을 쳐다보니 갓을 쓴 저승사자가 나룻배와 함께 서있는


뒷모습이 보이는것 같았어요..그런데..


뭔가 자꾸 대개 시끄럽더라구요.. 짜증내며 깬것이 가족들이 나를 흔들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난리가 아니었던거에요


밖으로 나간 제가 쓰러져 날카로운 벽모서리에 머리가 부딪혀 피가나서 가족들이 달려왔더라구요


엄마는 다급히 동치미 국물 먹여주며 피가나서 살았다며 연탄가스는 동치미라고 안도하시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 400 bytes (한글 200자)
창*의제라늄 
2013-12-26 오전 5:25:29 답글쓰기
저희 집도 연탄가스가 새던 구들이었어요.
자다가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 걷다 픽 쓰러지던 일이 몇 번이나 있었네요..
예전엔 방구들 금간 곳 찾아내려 연기도 피웠었지요..  
행*바이러스 
2013-12-13 오후 11:11:17 답글쓰기
연탄가스를 마시며 살았었네요! 벌써 많은 세월이 흘러 이젠 추억으로 다가오네요!  
천* 
2013-12-13 오후 6:09:22 답글쓰기
검정 연탄을 안 깨뜨리려고 노력도 하고, 빨간 연탄불 안 꺼뜨리려고 새벽에도 잠 설쳐가며 연탄 갈던 기억이 나네요.. 연탄불 갈다가 연탄가스 마신적도 많고요, 연탄가스 안 마시기 위해 숨도 참아가면 교체하던 기억이 모락모락 나네요^^ 연탄가스 마셨을 땐 동치미 한사발이 좋지요 ㅋㅋ  
S*re 
2013-12-12 오후 8:52:16 답글쓰기
저 어렸을 적에 언니들이 모두 연탄가스 마신 적이 있었어요.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다른 집에서 연탄가스로 인해 인명피해가 많았었지요.  
윤*희 
2013-12-12 오후 4:14:38 답글쓰기
저도 그런 경험을 ㅜㅜ 정말 아찔했던 추억이죠잉~ 그때 마신 가스땜에 공부를 못했는지도 ㅋㅋ  
나*네 
2013-12-12 오전 12:49:10 답글쓰기
저는 고3 때 가스 마시고, 병원에 실려 갔다가, 링거 맞고 바로 학교 갔던 기억이 나네요.
고3 때만 3번 중독되어, 결국 방 뜯어 고쳤어요.  
해*품은달 
2013-12-12 오전 10:26:08 답글쓰기
국민학교 다닐때 연탄가스 중독 된 적 있어요...동치미 국물도 물론 마셨죠..ㅎㅎ 전 그래도 우겨서 학교간 기억이 나요..  
p*oh7 
2013-12-11 오후 4:03:44 답글쓰기
저도 초등학교시절까지는 연탄보일러 사용했는데, 연탄갈기도 정말 귀찮은 일중 하나였죠
물론 연탄가스도 정말 싫었고요  
o*4092 
2013-12-11 오후 2:40:28 답글쓰기
맞아요.. 저도 버스도 잘 안다니는 시골에서 살다보니 중고등학교를 시내에 나와 언니랑 자취하며 학교를 다녔어요.. 겨울이면 연탄가스를 마셔서 아침에 학교가기전에 머리가 띵~~하고 하루종일 학교에서도 속도 울렁울렁 거리고 했었네요.. 지금은 20년도 더 지난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예* 뽀뽀맘 
2013-12-11 오전 9:12:42 답글쓰기
제목보고 웃으면서 들어왔는데 글을 읽어보니 마냥 웃을게 아니네요 ㅠㅠ
정말 힘든 시절이였죠 정말 연탄가스 중독되서 돌아가신 분들도 계셨고..
정말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