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 아기천사 만날 날이 얼마 안 남았네요. 모두 축복해 주실 거죠^^] | 짠순어뭉 2013-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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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3년 차에 어렵게 만난 울 아기 복댕이! 그토록 바라던 아기를 만난다는 설렘과 엄마가 된다는 기쁨으로 들떠 며칠을 미친 사람마냥 헤헤 거리면 다녔더랬죠. 당장이라도 산부인과에 달려가고 싶었지만, '2주만 더 참자.'를 되뇌이며 2주를 2년 같이 기다리고 기다려서 드디어 산부인과에 갔고, 손톱만큼 작은 울 아기의 아기집을 봤답니다. 병원을 나와서 신랑과 어찌나 울었던지..^^; 그동안 마음고생, 몸고생 해던 게 떠오르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쉬운 일이 나에게는 왜 이렇게 어려웠던 건지 그동안 원망도 많이 했었는데, 저 초음파 사진을 보는 순간 그런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어요.
울 복댕이 힘찬 심장소리 듣던 날 '아, 정말 내 몸 속에 귀한 생명이 자라고 있구나.'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젤리곰처럼 귀여웠던 울 새싹이의 모습^^ 마냥 신기하고 마냥 기쁘고 그랬는데, 그래도 임신은 축복인 동시에 엄마들에게는 많은 희생과 고통이 따른다고 하잖아요. 저 또한 그랬답니다. 임신 10주 때부터 심한 입덧으로 인해 왕복 4시간 걸리는 회사 출근하는 게 정말 고역이었어요. 입덧 끝나갈 무렵부터는 허리통증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뭔 화장실은 그렇게 가고 싶은지 시도때도 없이 들락날락, 임신 중기를 넘어 후기로 가니 몸은 점점 무거워져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배뭉침이 심해져 결국 입원까지 ㅠㅠ 그래도 지난 몇 년 마음고생한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저 혼자만 임신한 것도 아닌데 유별나다는 티 내고 싶지도 않았고요. 그렇게 계속 생각하니까 몸도 점점 괜찮아져서 퇴원도 생각보다 일찍하고 회사에서도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요새는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이 줄었네요^^ 30주 때 촬영한 입체초음파에요^^
울 복댕이는 부끄럼이 많은 아가인가 봐요. 저 사진도 몇 번 시도 끝에 겨우 건진 거랍니다 ㅎㅎ 얼른 만나고 싶네요~ 저는 이제 37주가 되었어요~ 이제 아가를 만날 날도 20여일 정도 밖에 안 남았네요. 요새는 출산용품 사는 재미에 푹 빠져있어요. 너무 작고 앙증 맞아서 매일 보면서 방실방실 웃네요~ 지난 몇 년 생각하면 이렇게 행복하게 웃을 수 있다는 게 저와 신랑에게는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제 주변분들이 많이 축복해 주시고, 축하해 주시지만, 이런 좋은 기회에 더 많은 분들께 축하와 축복 받고 싶어요~ 모두 축하해 주실 거죠^^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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